세종국악당에서 공연하는 를 보기 위해 여주에 갔다. 시간이 조금 남기도 해서 [세종대왕릉 역(경강선)-세종대왕릉-세종국악당]의 경로로 도보여행(세종대왕릉이니 한글을 쓰자)을 시도하기로 했다. 총거리는 2시간가량 정도로 짧은 거리는 아니었지만, 여주의 평야와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생각보다 무난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세종대왕릉' 입장 마감시한을 5분 정도 넘겨서 입장을 못했다. 몰래 들어갈까 고민도 조금 했지만, 규칙은 규칙이니 지키자는 마음으로 깔끔하게 돌아서서, 세종국악당으로 향하여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경강선이 있는줄도 몰랐지만 어찌어찌 타보게 되었고 서울-경기도 권역을 웬만하면 경전철/전철/지하철을 통해 다 갈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물론 가는 길이 쉬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