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vol.2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참신한 부분은 분명 존재하고 새로운 시각에서의 접근하는 것 또한 흥미롭다. 다만 이번이 두 번째라는 것. 칼럼 형식으로 쓰인 것을 짜깁기해놔서 내용의 개연성도 딱히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그리고 해결책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알 수가 없던 책이었다. 확실히 읽기엔 좋았으나 전작과 별 다를 게 없는 자기 자랑이 농후한 그런 책이라고 생각한다. - 학교 이 부분에선 공감한 부분이 꽤나 있었다. 학생들은 전체주의적 사회화 과정을 온몸으로 익히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개성이니, 창의성이니 하는 것을 떠들 수 있을까? 물론, 논리적 비약이 너무 심하긴 하다. 공간이 사람의 성격이나 성질을 완전히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