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작품. 사랑과 연애의 시작이라는 큰 사건으로부터 그 이후 잔잔하지만 치열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묘사하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점을 잘 짚어내고 있으며 각자의 이성과의 관계에 적용할 수 있을법한 다양한 상황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하나 좀 특이한 부분은 내 기억하기로 원래 보통의 문체에서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어찔할 수 없는 관계의 파국에 대해서 다뤄지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시작했다면, 본 작품에서는 관계의 단절 이전에 성장을 통해 관계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내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이러한 결말도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 연애의 시작 시작하는 연인들은 언제나 아름답다. 비록 보통의 경우에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