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 파시즘에 대한 단상과 함께, 크고 작은 일본의 문제점을 짚어가며, 망해가는 일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신인 정치인 '이누카이'에 대응하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적당히 염세적이고, 무기력한 느낌이지만, 초능력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고 하지만... 정도가 스포 없는 줄거리라고 할 수 있겠다. 소재도 재밌고, 전개도 나쁘지 않고, 상당히 내 취향인 작품이었다. 결말이 꽤나 오픈 엔딩의 포맷을 취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지만, 일본의 변화란 현실적으로 절대적으로 불가.라는 입장에서 적절한 결말 유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다른 작품에까지 관심을 가지게끔 하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전적으로 취향인 작품. * 초능력 한 가지 초능력을 얻는다면 어떤 것?이라는 질문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