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이래저래 말이 많은 민비에 대한 이야기라서 관람하기 살짝 꺼려진 부분도 있었으나, 결국 중요한 건 받아들이는 사람이 얼마나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가? 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관람하게 되었다. (사실은 김소현 배우님 보고 싶어서)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솔직히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한국의 멋과 미를 알리려는 시도는 알겠으나,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고, 서사 부분에서도 작위적인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넘버의 빈약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노래 전달력이 너무 떨어져서 사실상 무슨 내용인지조차 알기가 어려웠다. 또한 넘버들이 임팩트 있는 노래가 몇 안된다. 메인 타이틀곡이라고 할 만한 노래가 있어야 하는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