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아르바이트를 통해 떠나지 못한 사자들을 순리대로 보내주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 다소 오글거리는 문체와 전형적인 일본스러움을 간직한 작품. 뭐 그래도 나쁘지 않은 작품. 죽었지만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추가된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과의 만남과 문제 해결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주인공. 전형적이고 반전 요소가 사실 뻔한 내용이라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그래도 '죽음' 그 이후의 이야기에 대해서 다루는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어차피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누구든 자기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들 그러한 이야기를 하나의 픽션으로써 존중해줄 수 있는 그런 소재. 덕분에 나는 또 한 종류의 '죽음'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사실 앞서 말했듯 너무도 전형적이라. 크게 이야기를 할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