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이동원의 . 대한민국의 청년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군대. 거기서도 아픈 장병들이 모인 군대 병원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소설이지만 수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사실적이고, 적나라하게 표현한 작품. 물론 지금 고생하고 있는 장병들에겐 다소 이질적인 부분이 많겠지만, 나는 08년 군생활을 했고, 또 작중 이필립과 비슷한 부분들이 꽤나 있는 나는 공감을 하며 순식간에 읽어 내린 작품이었다. 3년 전쯤 한 번 읽었으나, 우연히 다시 보게 되어 다시 읽었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한번 더 재현해주었다. (역시나 군대 얘기라 그런가 썩 개운치는 않았다) 군대 군대 이야기를 다룬 소설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군 관계자들에게는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