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시민문화회관에서 상연된 작품. 故 김광석의 노래들을 넘버로 하여, 90년대 청년들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기존의 뮤지컬들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띄는 듯한데, 아무래도 직접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상황이 대다수 여서 조금 색다르게 느껴진 듯하다. 김광석의 노래 특성상 노래 자체의 음색과 느낌과는 별도로 전반적으로 일관된 무거움이 따라다니는 듯했다. 내가 지나온 인생에 대해서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고, 그 시간들을 추억해 볼 수 있게 한 좋은 작품이었다. 김광석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싱어송라이터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가수 중 한 명이다. (사실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 젊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되어있지만, 그 죽음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