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종국악당에서 공연한 연극 이순재, 박소담, 김대령, 강지원 출연. 앙리 할아버지와 하숙생으로 들어간 콘스탄스의 우여곡절이 함께 하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고집불통에 성질이 고약한 할아버지인 앙리와 제멋대로에 어른 인척 하지만 결국 아이같이 여린 콘스탄스와의 다양한 사건을 통해 서로 성장하며 마음을 여는 휴먼 드라마. 다 보고 나니 뜻밖의 위로를 받은 좋은 작품이었다. 일각에서는 남녀 성역할이나 보수적인 시각들에 대해서 비판하기도 하지만, 좀 과하게 나간 듯하고 극의 배경 및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설정된 부분으로 이해되었다. [불편러들은 도대체 어디까지 불편할 생각인지 이해할 수 없지만.. 좀 안타깝긴 하다.] 앙리 - 이순재 자신의 확고한 신념 아래 다른 모든 것은 무시해버리는 고집불통 할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