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스모크. 온라인 공연 상연 시스템인 STAGE X에서 최초로 상연된 작품. 송출 문제로 작품 시청에 많은 문제가 있긴 했지만, 환불 및 잔여분 상영으로 어찌어찌 다 볼 수 있었다. 처음엔 다소 스토리가 난해했지만 왠지 모르게 분열된 자아의 모습과도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 내용이 전개되어 흥미로웠다. 이상의 오감도를 모티브로 하여 역시 그런 묘사가 가능한 부분이었다는 생각이었다. 아직까지도 이상이라는 인물과 작품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만큼, 다양한 메시지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그러한 작품이었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뜻이 있다면 무슨 소용이오,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데' 나는 천재가 아니다. 그래서 솔직히 천재의 마음을 이해할 순 없다. 하지만 저 상황만은 전적으로 이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