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필립스의 인류사가 시작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인간은 지혜롭고 이성적이지 못했음을 알려주는 책. 사람들은 인류 역사의 광명만을 찾아내고 찬양하기 바쁘지만, 그 이면의 '흑역사'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러한 이면의 역사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고자 한다. 최근에도 드는 생각이지만 인간은 역시 현명하지 못하다는 말이 옳은 듯하다. 순간의 이익에만 집착하여 그릇된 일을 아무렇지 않게 행하고 있는 현재 인류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치며 인류가 과오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들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최초의 실수는 농경 및 목축의 시작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글을 인용하여, 농경사회의 시작이 인간사회의 가장 큰 비극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