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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3

[영화] 소울 - 픽사 & 디즈니

최근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 삶과 죽음의 경계를 배경으로 하는 영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간의 죽음과 영혼 그리고 사후세계에 대해서는 많은 방법으로 다뤄진 이야기에 어찌 보면 진부할 수 있지만, 에서는 영혼에 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표현해서 인상적이고 감명 깊게 볼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이기에 표현 가능한 표현방법과 장면 전환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어 너무 진지하지도, 또 너무 가볍지도 (애들용은 아닌 것 같다 캐릭터는 귀엽지만) 않은 내용을 품고 있어 입체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뭐 결론적으로 '오늘을 살자. 즐겁게'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인 듯하다.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나는 픽사의 작품들 중 단연코 최고라고 말하고 싶은 작품이고, 내가 평소 ..

- 독서 & 영화 2021.01.31

[책] 파우스터 - 김호연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사실 원작 '파우스트'를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지만,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다 보니, 많은 작품에서 다뤄졌고, 내게는 꽤나 친숙한 이미지가 되어있다. 이 작품은, '파우스 터'라는 개념을 차용하여, 대리인의 삶을 조종하며, 그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들과 그러한 감시를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간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을 잘 서술했고,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 하는 고민도 안겨준 이야기였다. 나름의 반전도 가미되어 꽤나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 파우스트 흔히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달성하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로 많이들 서술되었다. 대게 주인공의 결말은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기면서 끝나게 되나,..

- 독서 & 영화 2020.09.26

[책] 인체재활용 - 메리 로취

말하기 터부시 되는 인간의 시체를 소재로 하는 책이다. 초기엔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상당히 난감한 부분이 있어서 어렵게 느껴졌으나, 작가 특유의 유머 코드라던가, 몰랐던 사실을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부분이 꽤나 재밌었던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전체에 어둡고 음울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보통 시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내게 있어 시체는 죽어버린 '것' , 끝나버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얽매여 산 사람들의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나 할까... 내용은 계속 실험이라거나 '시체'를 바라보는 관점과 사용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생각보다도 많은 곳에서 다양하게 사용되어, 추후 나는 죽더라도 기증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이다!. (죽..

- 독서 & 영화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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