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인 동시의 그의 인생관이 담겨있는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뭐 사실 내가 읽어본 하루키의 작품이라고 해봐야, '노르웨이의 숲'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 '반딧불이' 정도? (대표적인 초 현실적인 서사를 이루는 작품들.. 어쩌다 보니)이지만, 사실 처음 그 책들을 읽었을 때에는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 왜 이렇게 세상은 우울하고, 삶에 있어 희망은 역시 없는 건가? 하는 마음으로 불쾌함이 주를 이뤘다. 이게 불과 5~6년 전이긴 하지만, 그때의 내가 이해하기엔 너무 어려웠던 것 같다. 하나 지금 하루키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이 작품을 통해서 알게 되고, 그에 더해 스스로 많은 성찰을 하게 된 후에야 그의 작품들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는지 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