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시라노를 감상하기에 앞 서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해해보고자 읽게 된 희곡 특성상 재미있는 전개와 풍자와 해학적인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처음 인문 관계와 상황 파악에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 후에는 자연스럽게 읽은 듯하다. 연극에서 빠진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중극장 규모에서 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면 더욱 재미있었겠다 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인물의 외면이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뛰어난 외면이 없다면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무언가를 반드시 지녀야 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감상으로 부적합한 내용일 수 있으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게 현실임을 모두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외모, 능력, 태도 작품 중 시라노는 꽤나 출중한 인재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