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맞는 말이다. 각자 상황은 달랐고 그때는 너무 어렸다. 할 수 있는 건 없고 해야 하는 것만 많던 그 시절. 나 또한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모두가 크고 작은 잘못을 했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엔 그들은 너무 어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누군가의 폭력을 옹호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들 또한 그들이 처한 상황의 극복 방법을 몰랐거나 잘못됐을 뿐. 작중 주요 인물 세명 모두에게서 나의 지난 모습을 본 것 같다. 그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한 노력이었나, 뭐 다들 부분 부분의 작중 인물에 대한 공감은 생기는 부분이니까.. 아마도 그렇게 느꼈겠지만 기태에게선 더 많은 동질감과 동정심을 느낀 것 같다 비율로 따지면 6:2:2 정도? 뭐 환경이 비슷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