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동극장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부산으로 찾아온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님을 뵙기 위해 보게 된 작품이었고, 역시나 만족스러운 공연이 되었다. 원활한 내용 파악을 위해 사전에 희곡으로 쓰인 작품을 읽어보기도 했다. 작품 전개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여자 배우들로만 구성된 작품이라 그런지 다소 생소한 느낌도 들었지만 배우분들의 연기력과 노래실력을 바탕으로 뭔가 어색할 것 없는 자연스러운 감상이 될 수 있었다. (어차피 원작도 그렇기에 자연스러웠다) 남자 그리고 여자 작품에는 남성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등장인물 모두 여성으로 등장하고, 한 가족과 가정부들로 구성되어 한 집안 내부의 갈등을 묘사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