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히사이시 조 콘서트를 드디어 관람했네요. 그리고 오랜만의 리뷰입니다. 항상 음악만 추가해놓고 들어서 뭐가 뭔지 정확히 잘 구분하진 못했지만, 대부분 자주 듣던 음악이라서 반가웠네요. 역시 현장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 것은 항상 새롭고, 여운이 더 강하게 남습니다. 코로나다 뭐다, 이래저래 힘든 일상을 벗어나, 동화 속 세계로 빠져드는 듯한 공연이었습니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본 작품도 있고 아닌 작품도 있었지만, 음악들은 자주 들어 본 것들이라서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비 내리는 숲속을 지나, 다른 세상으로의 터널을 통과해보기도 하고, 격렬한 전장을 헤치고 , 드넓은 바다로의 여정을 지나온 듯합니다. 전반적인 음악이 각기 다른 개성을 뛰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다 거기서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