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 1의 후속작이자, 작품 설정상 무간도 1 이전의 이야기. 유건명, 진영인, 황국장, 한침 이들이 인연이 가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를 다루고 있다. 추가로 예 회장, 메리 등 조연 인물들도 포함된 얽히고설킨 각 인물들과의 관계가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다. 끊임없이 속고 속이는 과정 속에서 누가 선인지 악인지 누가 누구의 편인 지조차 알 수 없는 혼란한 상황이 계속 되지만, 결국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제목 그대로 혼돈의 시대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전작에 비해 다소 지루한 느낌도 다소 들기는 했지만, 다른 형태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매 장면마다 인물별로 디테일한 감정선을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예 회장의 덤덤하고, 냉정하게 모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