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를 위안하고 이해하면서 그들 나름의 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로 기획된 작품이며. 가볍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다. 긴팔을 순간적으로 더 길게 할 수 있는 공상우, 도망의 귀재 민시아,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한 모음, 수학으로 세상을 보는 정인수, 뛰어난 정체 시력을 지닌 유 진, 미묘한 온도차와 통찰력을 지닌 오은주, 동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지우, 천재 해커 재 이. 이들이 모여 세상을 바꿀 순 없더라도 그 들이 옳다고 믿는 것을 실제로 실행하면서 느끼는 성장기라고 할 수 있겠다. 누구도 외로움 앞에서 의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음을 느끼며, 단지 괜찮은 척 견뎌가는 거구나 하고 생각해보게 만들기도 했다. * 초인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