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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세계 술 박물관 - 제주

P.하루 2020. 12.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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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술 박물관 - 제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세계 술 박물관>에 방문했다. 술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라고 생각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오후 늦게 방문하다 보니 손님을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는 상태여서 구경하기에는 쾌적한 조건이었다. 

 

세계 술 박물관 - 제주

 

전시 구획은 크게 한국주류와 세계 주류로 구획이 나누어 있었다. 초반부는 주로 국산 주류회사들이 판매했던 상품들이 길~게 전시되어있어, '왜 세계 술 박물관이지?' 하는 의문을 자아낼 정도로 편차가 심한 편이었다. 

 

세계 술 박물관 - 제주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 막상 서양술을 전시해 둔 곳에서는 금방금방 지나가버려서 남아있는 게 없다. (죄송합니다;;) 

 

세계 술 박물관 - 제주

 소주도 상당히 유서(?) 깊은 술이었다. 저토록 다양하게 판매되었고, 아직까지도 우리들과 친숙하게 지내고 있는 소주를 보니 괜스레 소주가 한잔 당겼다. (바로 저녁에 가서 마시긴 했지만) 

 

세계 술 박물관 - 캡틴 큐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망의 '캡틴 큐' 다들 소싯적에 돈없어서 한번쯤 마셔본 적이 있지 않은가? 친구들과 함께 멋모르고 먹어본 적이 있는데, 꼬박 하루를 날려버린 엄청난 술이었다. 글을 쓰는 도중에도 그때의 끔찍한 기억이 뇌리를 스친다. 옛날 생각하면서 보고 있는데 무려 주종이 '기타 제재주'이다. 처음에는 이게 술이 아니었던 거야?? 하고 한참을 웃다가 나중에 '럼 원액을 섞어서 만든 술'이기 때문에 저렇게 표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다소 충격적인 건 여전했다.

 

 하나하나 분석하려고 방문한것도 아니고 지나가는 길에 재미 삼아 들러본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사실은 선물용 술을 사려고) '캡틴 큐' 말고는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다. 이외에도 다른 여행지에 대한 리뷰를 써볼까 했지만, 아무래도 집중도도 떨어지고 분량 채우기 위해 쓴다는 느낌이 강해져서 이를 마지막으로 제주도 여행 관련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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