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 공연

[전시] 미니언즈 - 제주 특별전

P.하루 2020. 12.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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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 제주 특별전

<미니언즈> 제주 아쿠아플라넷 상설전시공간에서 진행된 전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했다. 원작인 <슈퍼배드> 스핀 오프로 제작되었으며, 작품에 출연하는 미니언들을 마스코트로 삼아 전시회를 꾸렸다. 사실 캐릭터들의 스토리라인이라던가 관계도는 지극히 단순하며, 거의 미니언즈의 귀여움 자체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이다. 아이들에게는 치사량(?)의 즐거움을 주는 것을 몹소 겪기도 했으며, 다양한 체험 콘텐츠들이 있었지만, 모두 아이들에게 점령당한 상태라서 그냥 스윽 지나치듯 훑어보고 갔다. 특별한 건 없었지만 역시 귀엽긴 했다.

 

미니언즈

 뭐 크게 특별한 것은 없었다. 관련된 작품 소개랑 케릭터 소개들, 일단 전시의 주인공은 미니언들이니 계속 출연한다. 사실 어차피 이 작품이 작품성이라던가 스토를 감상하기 위한 작품이 아니기에, 그냥 귀여우면 그만이다.

미니언즈

그림자를 비춰 움직이는 미니언즈 들이다. 시끌벅적하게 떠들면서 자기들끼리 신나 있는데, 애기들이 하도 뛰어다녀서 사진 찍기 참으로 어려웠다. 진짜 아이들한테 엄청난 인기가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미니언즈 - <그루> / <벡터>

 그루 와 벡터, 왠지 모르게 주호민과 유재석이 떠오르는 비주얼이었다. 외모로는 누가 악당인지 바로 구분이 가지만 (사실 슈퍼배드에서의 악당이 진짜로 나쁜 녀석은 없지 않나...?) 하는 행동들은 다들 뭔가 어설프기 그지없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상관없으려나, 뭐 작품상 굳이 선과 악을 가를 필요도 없기도 한 듯하다. 시리즈 전체를 다 본 게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진짜 악당이 되고 싶은 그루는 사실 가장 착한 녀석이라고 느껴졌다. 원치 않는 악당 짓을 하는 느낌. 미니언들의 대장으로 행동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는 코믹에 가깝다. 

미니언즈

 마지막 코너에 있던 <나는 어떤 미니언인가?> 를 완성해보니 케빈이 나왔다. 설문항목이 다양했는데 무엇을 근거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영 없는 소리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아쿠아 플라넷 풀 패키지로 티켓을 구매해버려서 겸사겸사 미니언즈 전시도 둘러보게 되었다. 막상 어릴때 미니언즈를 안 봤기 때문인가, 동심이라고 할 만한 감정도 잘 생기지는 않았다. 그저 미니언들은 귀엽다.라는 것과 추가로 미니언즈를 보고 있는 아이들은 더 귀엽다 정도?. 물론 통제불능의 소음과 난동이 잦아들지 않았던 부분은 마이너스지만, 뭐 애들이니까?.. 여하튼 모처럼 애들 구경 신나게 할 수 있었던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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