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 아닐 수 없다. 늘 스스로에게 물어보곤 하는 질문이지만 아직까지도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다. 물론 요즘도 이 같은 질문 때문에 평안할 날 없는 요즘이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너희들은 '어떻게 살고 있냐?'라는 알량하고도 오만한 생각 때문에 시작돼버린 듯하다. 유시민, 내가 그를 처음 인상 깊게 본 것은 여러 토론 방송의 패널로 출연하여 무릇 여러 사람의 멘털을 깨부수는 것에 대한 존경심으로 인해서였다. 물론 현재 유시민 작가 스스로도 반성(?) 하시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때의 그 논리에 기반한 날카로운 지적 및 토론 진행 방식은 참으로 내겐 탐나는 능력이 아닐 수 없었고 한창 말싸움을 즐기던 내게는 롤모델로 삼을만한 존경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