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나는 사람 이름을 잘 모른다. 하지만 그의 디자인은 꽤나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상업용 디자인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그의 디자인은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을 듯하다. 상업/비즈니스용 e-mail 양식, 초대장, 소개서 등등 많은 양식들의 기준 디자인을 정립하여, 이제는 너무도 당연히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들의 아버지임을 관람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었다. * 첫 디자인 내가 기억하는 디자인의 첫 이미지는 표어/포스터 였던 것 같다. 안타깝게도 내게는 미적 감각이 턱없이 부족하다 (감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쉽게 말해 '똥 손'이라고 할 수 있다. 머릿속에 그려놓은 이미지는 선명한데, 그것을 표현하고자 하니 너무 어려웠고, 스스로가 한심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그래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