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카 고타로의 작품 킬러 시리즈 중 한편이기도 하다. 작품의 배경은 현대, 두 가지의 직업을 지닌 주인공의 일상을 다루는 듯 하지만, 평범치 않은 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보통의 슬픈 유부남(?)을 그리면서도, 어쩌면 아름다운 가정의 한 모습을 보여주며 가족애가 돋보이기도 한다. 각각의 인물과 이야기가 끊어지는 듯 전체적으로 통합되어있는 서사 형식을 띄며, 작가 특유의 작풍이 잘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름대로의 반전이 함께하는 작품이지만, 조금은 덤덤한 문체로 쓰여있기도 하다. 정작 내용은 긴장감 넘치는 상황의 연속이라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킬러 앞서 언급했듯 주인공의 직업은 두종류다, 킬러와 평범한 회사의 직장인. 평범함을 연기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