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독서 & 영화 88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이종필감독

이종필 감독 작품, 이솜, 고아성, 박혜수 출연의 레트로 감성 찐하게 녹인 작품. 기업의 비리사건에 대한 정의사회 구현과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뭐 주제는 무거 워보이지만 영화의 분위기는 크게 무겁지는 않고, 옛 생각 많이 나게끔 구성되어있다. 개인과 조직의 입장 차이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를 제시해주고 있으며, 작품의 전개는 평이하면서도 큰 반전 없이 흘러갔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볼 때는 별 사고가 없었지만, 최근 과거에 대한 폭로로 시끄러운 한 배우가 있어 다소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역시 미디어에 비치는 것은 결국 허상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 자체가 보여주기 식 권성징악을 표방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면, 정의를 외치며 행동했던 배역을 연기했던 배우가 실..

- 독서 & 영화 2021.02.26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 윤종빈감독

윤종빈 감독의 너무나도 유명하고,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남긴 영화라고 생각한다. 몇 번이고 봤지만, 하루 일정을 마치고 호텔 티브이는 켜니 마침 시작하길래 다시 한번 더 재밌게 봤다. 볼때마다 주요 관심사가 달라서인지 포커싱 되는 부분은 미묘히 달랐다. 이번엔 볼 때는 공권력의 부정이 어떤 결말을 초래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조폭들은 마주치지 않고, 연루되지 않게 조심히 살면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권력의 무능과 부패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인간 불신의 사회에서 그것을 중재해주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악독한 범죄자라면 우리는 어디에 그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가? 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쓸데없이 혼자 진지해지긴 했지만, 작품 자체로만 보자면 다시 봐도 재..

- 독서 & 영화 2021.02.21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 변성현감독

변성현 감독, 설경구, 임시완 주연의 영화 . 요즘 범죄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인지, 플롯 자체가 다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특히나 잠입 경찰, 악인보다 나쁜 경찰, 흔한 복수 등의 요소를 지니고 있어서, 무간도나 신세계의 내용을 따와서 각색한 수준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영화들에 비해 불필요하게 잔인한 장면이 더 나온다. 왜 저렇게까지 하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장면들이었지만, 악인은 악인일 뿐이라는 이미지 강화를 위해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이해해 볼 수 있었다. 어차피 킬링타임용으로 봤던 작품이기에, '어, 끝났네' 하고 마무리되었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만큼은 볼만한 작품이었다. 선과 악 이 작품도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아..

- 독서 & 영화 2021.02.16

[책] 시라노 - 에드몽 로스탕

연극 시라노를 감상하기에 앞 서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해해보고자 읽게 된 희곡 특성상 재미있는 전개와 풍자와 해학적인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처음 인문 관계와 상황 파악에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 후에는 자연스럽게 읽은 듯하다. 연극에서 빠진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중극장 규모에서 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면 더욱 재미있었겠다 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인물의 외면이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뛰어난 외면이 없다면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무언가를 반드시 지녀야 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감상으로 부적합한 내용일 수 있으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게 현실임을 모두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외모, 능력, 태도 작품 중 시라노는 꽤나 출중한 인재라고 할 수 있다..

- 독서 & 영화 2021.02.14

[영화] 흑사회 2 - 두기봉감독

흑사회 1을 보고 이왕 본거 마무리를 지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보게 된 작품. 인간의 본성을 재확인하는데 몹시 유용한 작품이었으나, 역시 그 뒷맛이 개운치 않아 찜찜했지만 배신을 거듭한 이들의 종착역이 어딘지 궁금하여 마저 보게 되었다. 전작에서 쿨하게 멋짐을 연기해낸 지미가 2편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얌전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하지만 역시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의해 결국 회장 자리다툼에 합류하게 된다. 우리의 록은 또 회장을 해 먹기 위해 애쓰면서 이야기는 고조되어간다. 결국 예상한 대로 이야기는 진행되지만, 최후의 승자는 누구였을까? 누가 나쁜 놈이고 착한 놈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충격적이고 강렬한 부분이 좀 더 많이 등장하지만 정작 서사 자체는 전작의 재활용에 가..

- 독서 & 영화 2021.02.03

[영화] 소울 - 픽사 & 디즈니

최근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 삶과 죽음의 경계를 배경으로 하는 영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간의 죽음과 영혼 그리고 사후세계에 대해서는 많은 방법으로 다뤄진 이야기에 어찌 보면 진부할 수 있지만, 에서는 영혼에 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표현해서 인상적이고 감명 깊게 볼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이기에 표현 가능한 표현방법과 장면 전환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어 너무 진지하지도, 또 너무 가볍지도 (애들용은 아닌 것 같다 캐릭터는 귀엽지만) 않은 내용을 품고 있어 입체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뭐 결론적으로 '오늘을 살자. 즐겁게'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인 듯하다.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나는 픽사의 작품들 중 단연코 최고라고 말하고 싶은 작품이고, 내가 평소 ..

- 독서 & 영화 2021.01.31

[영화] 흑사회 - 두기봉감독

무간도를 보고 지인과 이야기하다 추천받아서 보게 된 영화 임달화, 양가휘, 고천락 주연의 범죄 드라마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무간도에 비해 보다 현실적이고, 잔인하면서 낭만이나, 미화되는 부분이 거의 없다고 느껴졌다. 우리나라의 조폭영화와는 사뭇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면, 조인성 주연의 정도가 있었다. 옛날 영화이다 보니(막상 무간도가 더 빨리 개봉된 작품이다) 영상이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옛날 분위기가 물씬 풍겨, 레트로 한 감성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악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 작품이다. 평론가들에게 찬사를 받았다고 하나, 개인적으로는 무간도가 더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 조연들이 너무 많아 사실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이 들지만, 주연 인물들에 대한 성격, 주위 환..

- 독서 & 영화 2021.01.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