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의 거장 (?) 유키 구라모토의 공연 참 좋았습니다. 사실 뉴에이지라는 표현이 기원(오리엔탈리즘과 유사한 맥락에서의 신비주의 사상을 기반)에서도 별로고 연주자들도 좋아하는 호칭은 아니라고 하네요. 책 읽을 때나 명상할 때 주로 듣곤 했었는데, 제목은 몰라도 꽤나 친숙한 음악들이 많아 반가웠네요. 전체적인 음악의 분위기는 몽환적이고, 신비적인 느낌이 감돌면서, 무엇인가 조금은 서글프고 쓸쓸한 듯한 감정이 주를 이루는 듯합니다. 음악적 뛰어남이나, 작품성을 구별하진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듣기에 좋았고 꿈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플루트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선율은 정말 좋았고 그 매혹적임에 저도 모르게 이끌려간 듯합니다.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가 그려내는 오중주는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