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작품. (짧은 분량도 한몫했다)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간결하지만 강렬한 문체로 몰입감이 상당했다. 주인공의 심리 묘사 또한 적절히 이뤄져있어, 대단원의 막이 가까워질 때까지도 혹시?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 비해 결말은 다소 맥없이 끝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뭐 의도했다면 그건 그거대로 새로움을 줄 수 있었던 부분이기는 하나, 기대가 과했던 탓인지 다소 아쉬움이 느껴지는 결말이었다. 상대적으로 웹소설과도 같은 짧은 호흡을 통해서 빠르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은 요즘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 - 따돌림 무수히 많은 시도 (사실 뭐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고 조치했던 적은 없는것 같다) 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따돌..